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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삼성전자 코인 칼부림 살인 사건 정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직원이 돈을 빌려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사를 살해한 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1년 5월 26일 오후 5시 10분, 30대 남성 A씨가 경기도 화성시 장지동 소재 B씨 아파트에서 B씨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들 모두 삼전 반도체 생산직 직원으로 A씨의 직책은 고졸 사원급인 CL1, B씨는 과장급인 CL3다.

B씨는 A씨의 상사이나 A씨보다 어려 사석에서는 형이라 불렀다.

A씨는 사설 토토에 빠져 동료들에게 돈을 빌리려 했지만 거절당하자 B씨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로 빌리는 등 B씨로부터 총 2100만 원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B씨가 A씨에게 '코인에 투자하라'고 꼬득여 높은 이자를 받고 2억 7천만 원을 빌려 줬다가 A씨가 큰 손실을 입자 채무 상환을 독촉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B씨는 생전 코인에 투자한 적이 없다고.

26일, A씨는 B씨 자택을 찾아 또다시 돈을 빌려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B씨는 '돈이 없다'며 거절하면서도 '빌린 돈은 천천히 갚으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격분해 B씨를 칼로 찔러 살해한 후 아내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B씨 자택을 찾았을 때에는 둘 모두 숨진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