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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이슈

BJ메텔 사망 마지막 영상 조울증

BJ메텔 사망

BJ메텔은 아프리카TV의 BJ이자 유튜버입니다. 실제 직업은 마사지사이며, 마사지에 대한 팁이나, 마사지를 하면서 생긴 썰을 풀었습니다.

어제 2월 4일 BJ 메텔이 운영하는 한 마사지샵 홈페이지에 부고가 올라왔습니다. 부고에 따르면 허인나가 지난 3일 별세 했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의 가족의 뜻에 따라 조문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습니다.

현재 메텔의 유튜브를 보면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있습니다. 영상에서 메털의 목소리가 엄청 떨리는데 금방이라도 시작부터 펑펑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머금은 모습이 더 안타깝습니다.

 

마지막 영상인 만큼 가장 좋아하는 귀걸이 좋아하는 립 맘에 드는 옷 신경 쓰신거 같아서 마음 한켠이 아려옵니다. 차분한 말투와 돌고래웃음과 이미지 때문에 그렇게 마음고생하고 계실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 시국에 누군들 안힘들겠냐마는그 정도는 다 다를테니 그냥 안타까울뿐입니다. 그래도 그 선택이 최선은 아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저 가시는길 고통없이 편히 가셨길 바랄게요 명복을 빕니다.

 

가족분들과 지인들, 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남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도 마지막을 남겨줘서 고맙고 미안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힘들고 아픔이 많았다면 지금 쯤 그 곳에서는 행복한 모습으로 가득가득한 나날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상처가 많았고 조울증이 있었다. 방송을 시작하고 그게 다시 생겨서 3년 정도 약을 먹다 보니 그게 싫어 어느 순간부터 약을 안 먹었다.

“그렇게 버텨오다가 요즘에는 계속 무기력이 나를 지배한 거 같다. 자는 게 행복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구와도 관계를 맺고 싶지 않고 나를 고립시키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안 하고 살고 있었다. 그래서 이걸 그만하고 싶다. 따뜻한 나라에 가서 살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끝나지 않으니 나는 지쳐간다”

“옛날부터 모 아니면 도인 편이라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어 가족들과 저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 제가 책임져야 하는 샵 식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